전체 글37 소설 원작 '스칼렛 핌퍼넬'이 뮤지컬로 각색 될 때 나타나는 변화 1. 스칼렛 핌퍼넬 인물 분석 - 쇼블랑 쇼블랑이 프랑스 혁명은 정당하고 옮은 것이라는 그의 신념을 갖고 스칼렛 핌퍼넬을 쫓는 인물이라는 설정은 소설에서나 뮤지컬에서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위의 변화한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쇼블랑은 그 캐릭터의 내면적 이미지(성격)가 그나마 가장 많이 바뀐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체격이 자그마하고 그다지 인상적인 외모가 아닌 상대를 마그리트는 반가운 눈빛으로 살피며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쇼블랑은 서른보다는 마흔에 가까웠고, 쑥 들어간 눈에 호기심 많은 여우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약삭빠르고 명민해 보이는 인물이었다. (스칼렛 핌퍼넬, 89p) 소설에서는 쇼블랑이 그다지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약삭빠른 스파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뮤지컬.. 2023. 3. 26. 스칼렛 핌퍼넬 소설과 뮤지컬 인물관계 1. 스칼렛 핌퍼넬 - 소설과 뮤지컬 소설 ‘스칼렛 핌퍼넬(Scarlet Pimpernel)'은 헝가리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소설과 희곡을 집필한 여성 작가 ’엠마 오르치(Baroness Emmuska Orczy)‘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신분을 감춘 채 막대한 재산과 인맥을 활용해 곤경에 빠진 무고한 프랑스 귀족들을 구출하면서 그것이 오롯이 재미를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영국 귀족 퍼시(스칼렛 핌퍼넬)와 그의 비밀결사들, 그리고 그들을 쫓는 쇼블랑의 이야기이다. 또한 여기에 퍼시와 마그리트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엠마 오르치(Baroness Emmuska Orczy)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2. 스칼렛 핌퍼넬 등장인물 뮤.. 2023. 3. 24. 레미제라블 장르에 따른 서사 변형 1. 서사 변형 - d. 테나르디에 – 마리우스 마지막으로 비교할 부분은 테나르디에와 마리우스의 관계가 변한 것과 관계있는 서사이다. 소설 2권은 워털루 전투로 시작된다. 워털루 전투에 대한 묘사 끝에 1815년 6월 18일의 밤 시체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한 사나이가 나온다. 그가 시체 더미 속에 펼쳐진 손에서 금반지를 발견하고는 자기가 챙긴다. 그러곤 시체를 끄집어내어 그늘 속으로 끌고 갔다. 시체는 장교인 듯했다. 사나이는 장교의 옷에서 훈장을 떼어내고 그의 회중시계와 지갑도 자기 주머니에 넣는다. 그때 갑자기 장교가 눈을 뜨고 “고맙소.”라고 말한다. 잠시 기절했던 장교는 사나이의 거친 손길에 깨어난 것이었다. 그는 사나이가 자기를 구해준 것으로 착각한다. 이 장교가 마리우스의 아빠인 퐁메르시 대령.. 2023. 3. 24. 레미제라블 속 '혁명'에 관한 장르별 서사표현 1. 레미제라블 혁명에 관한 서사 변형 1-1. 뮤지컬 넘버 - c. bring him home 제게 아들 주셨다면 여기 청년 같은 아들 여름 지나, 세월은 화살처럼 흘러가 나도 늙어 사라진다 평화로 환희로 살아갈 아직 어린 청년 주시고 빼앗나 그를 좀 놔줘요 나 죽어, 날 죽여 청년은 집으로 Bring Him Home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잠든 젊은이들 사이에서 장발장이 홀로 부르는 노래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로 그는 아직 젊으니 그를 축복하여 집으로 안전히 보내달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마리우스를 포함한 혁명에 참여한 젊은이들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으나 ‘그들’인 복수형이 아니라 단수형이고 후에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구하는 내용으로 미루어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위해 기도하는 .. 2023. 3. 24.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