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사6

소설 원작 '스칼렛 핌퍼넬'이 뮤지컬로 각색 될 때 나타나는 변화 1. 스칼렛 핌퍼넬 인물 분석 - 쇼블랑 쇼블랑이 프랑스 혁명은 정당하고 옮은 것이라는 그의 신념을 갖고 스칼렛 핌퍼넬을 쫓는 인물이라는 설정은 소설에서나 뮤지컬에서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위의 변화한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쇼블랑은 그 캐릭터의 내면적 이미지(성격)가 그나마 가장 많이 바뀐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체격이 자그마하고 그다지 인상적인 외모가 아닌 상대를 마그리트는 반가운 눈빛으로 살피며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쇼블랑은 서른보다는 마흔에 가까웠고, 쑥 들어간 눈에 호기심 많은 여우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약삭빠르고 명민해 보이는 인물이었다. (스칼렛 핌퍼넬, 89p) 소설에서는 쇼블랑이 그다지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약삭빠른 스파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뮤지컬.. 2023. 3. 26.
레미제라블 속 '혁명'에 관한 장르별 서사표현 1. 레미제라블 혁명에 관한 서사 변형 1-1. 뮤지컬 넘버 - c. bring him home 제게 아들 주셨다면 여기 청년 같은 아들 여름 지나, 세월은 화살처럼 흘러가 나도 늙어 사라진다 평화로 환희로 살아갈 아직 어린 청년 주시고 빼앗나 그를 좀 놔줘요 나 죽어, 날 죽여 청년은 집으로 Bring Him Home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잠든 젊은이들 사이에서 장발장이 홀로 부르는 노래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로 그는 아직 젊으니 그를 축복하여 집으로 안전히 보내달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마리우스를 포함한 혁명에 참여한 젊은이들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으나 ‘그들’인 복수형이 아니라 단수형이고 후에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구하는 내용으로 미루어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위해 기도하는 .. 2023. 3. 24.
레미제라블 소설과 뮤지컬 속 마리우스, ABC벗들 관계 1. 소설과 뮤지컬에서 인물구도 비교분석 - (마리우스-퐁메르시-질노르망-ABC의 벗들) 소설에서 뮤지컬로의 장르 변화 속에서 마리우스의 관계는 삭제가 많이 이루어졌다. 혁명을 함께한 ABC 벗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관계가 삭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디 소설에서의 마리우스는 질노르망(왕당파)의 외손자이자 퐁메르시 대령(보나파르트 파)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모른 채 질노르망씨에 의해 길러졌다. 그러던 마리우스는 어느 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후 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을 찾아다닌다.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며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고 그런 아버지의 사상에 동조하게 된다. 질노르망씨는 보나파르트파인 마리우스의 아버지를 싫어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 조사하고 다니는 마리우스를.. 2023. 3. 22.
레미제라블 소설과 뮤지컬 사이 인물관계 차이 0. 소설 (거리-가브로슈-테나르디에) / 뮤지컬 (거리-가브로슈) 인물관계 변화 1.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가브로슈, 테나르디에, 거리의 관계 소설에서 가브로슈는 테나르디에, 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가브로슈와 테나르디에의 관계는 사라지고 가브로슈와 거리의 관계만 남는다. 두 장르에서 인물의 관계 자체는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거리와 가브로슈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은 두 장르에서 공통으로 찾아볼 수 있다. 즉, 가브로슈는 소설과 뮤지컬에서 공통으로 ‘거리의 아이’, ‘방랑자’라는 캐릭터를 지니는 인물이다. ‘가브로슈의 거리’는 당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그 사람들의 생활 본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와 관객은 가브로슈를 통해 ‘가브로슈의 거리’와 그 속에.. 202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