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추천7 소설 원작 '스칼렛 핌퍼넬'이 뮤지컬로 각색 될 때 나타나는 변화 1. 스칼렛 핌퍼넬 인물 분석 - 쇼블랑 쇼블랑이 프랑스 혁명은 정당하고 옮은 것이라는 그의 신념을 갖고 스칼렛 핌퍼넬을 쫓는 인물이라는 설정은 소설에서나 뮤지컬에서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위의 변화한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쇼블랑은 그 캐릭터의 내면적 이미지(성격)가 그나마 가장 많이 바뀐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체격이 자그마하고 그다지 인상적인 외모가 아닌 상대를 마그리트는 반가운 눈빛으로 살피며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쇼블랑은 서른보다는 마흔에 가까웠고, 쑥 들어간 눈에 호기심 많은 여우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약삭빠르고 명민해 보이는 인물이었다. (스칼렛 핌퍼넬, 89p) 소설에서는 쇼블랑이 그다지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약삭빠른 스파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뮤지컬.. 2023. 3. 26. 스칼렛 핌퍼넬 소설과 뮤지컬 인물관계 1. 스칼렛 핌퍼넬 - 소설과 뮤지컬 소설 ‘스칼렛 핌퍼넬(Scarlet Pimpernel)'은 헝가리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소설과 희곡을 집필한 여성 작가 ’엠마 오르치(Baroness Emmuska Orczy)‘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신분을 감춘 채 막대한 재산과 인맥을 활용해 곤경에 빠진 무고한 프랑스 귀족들을 구출하면서 그것이 오롯이 재미를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영국 귀족 퍼시(스칼렛 핌퍼넬)와 그의 비밀결사들, 그리고 그들을 쫓는 쇼블랑의 이야기이다. 또한 여기에 퍼시와 마그리트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엠마 오르치(Baroness Emmuska Orczy)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2. 스칼렛 핌퍼넬 등장인물 뮤.. 2023. 3. 24. 레미제라블 장르에 따른 서사 변형 1. 서사 변형 - d. 테나르디에 – 마리우스 마지막으로 비교할 부분은 테나르디에와 마리우스의 관계가 변한 것과 관계있는 서사이다. 소설 2권은 워털루 전투로 시작된다. 워털루 전투에 대한 묘사 끝에 1815년 6월 18일의 밤 시체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한 사나이가 나온다. 그가 시체 더미 속에 펼쳐진 손에서 금반지를 발견하고는 자기가 챙긴다. 그러곤 시체를 끄집어내어 그늘 속으로 끌고 갔다. 시체는 장교인 듯했다. 사나이는 장교의 옷에서 훈장을 떼어내고 그의 회중시계와 지갑도 자기 주머니에 넣는다. 그때 갑자기 장교가 눈을 뜨고 “고맙소.”라고 말한다. 잠시 기절했던 장교는 사나이의 거친 손길에 깨어난 것이었다. 그는 사나이가 자기를 구해준 것으로 착각한다. 이 장교가 마리우스의 아빠인 퐁메르시 대령.. 2023. 3. 24. 소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드러나는 장발장 서사 차이 1. 서사 축소 - b. 장발장 장발장 또한 소설에 비해 뮤지컬 속에서 서사가 많이 생략되어 있지만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고 그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설명하려 한다. 소설 속에서 장발장은 장발장-마들렌-포슐르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생활한다. 수녀원에서 나온 후 이름을 다시 장발장으로 바꾸어 생활 했는 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거의 자기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은 듯 생활한 모습으로 보아 포슐르방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의 모습의 연장선 상에서 보아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2. 레미제라블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장발장 서사 장발장의 이름이 바뀌는 것에는 신분과 자신을 숨기는 의미만 있지 않다. 그는 이름이 바뀔 때마다 달라진다. 첫 번째로 장발장일 때 그는 범죄자였다. 굶주린.. 2023. 3.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