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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판타지 공포영화 '손님' 리뷰 추천

by Glad soomy 2023. 3. 21.

1. 공포영화 '손님' 소개

 영화 '손님 The Piper'는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네이버 사이트 관람객 평점 6.86, 기자 및 평론가 평점 6.66으로 꽤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화의 장르는 당시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없던 판타지 공포장르이며, 러닝타임은 107분이다.

청춘만화(2006),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영화를 제작했던 김광태 감독의 첫 공포영화 작품이다.

출연진은 우룡 역에 류승룡, 촌장역에 이성민, 미숙 역에 천우희로 충무로에서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는 15세 관람가이다.

영화 제목에 사용된 '손님'은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손님Guest'를 뜻하는 손님과 한국의 무속신앙에서 귀신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손Ghost'의 손님을 뜻하기도 한다.

공포영화 손님 포스터

2. 공포영화 '손님' 줄거리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한국의 무속신앙과 섞어서 만든 이야기다. 

떠돌이 악사이자 피리를 부는 김우룡과 그의 아들 김영남이 주인공이며, 이 둘이 영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서울에 가던 중 우연히 한 마을에 들어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은 유난히 이 이방인들을 경계했으며 이들이 빨리 가길 바라는 눈치였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위협하는 무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여 회의를 열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촌장에게 한둘씩 불만을 터트린다. 이때 나타난 우룡이 마을의 문제가 쥐들이 아니냐며 자신이 이들을 모두 몰아내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촌장은 우룡이 쥐들을 모두 몰아내면 소 한 마리 값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고 나서 우룡이 쥐들을 다 몰아냈지만, 소 한 마리 값을 받기는커녕 빨갱이로 몰려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촌장이 짐가방에 요기 거리라며 주먹밥을 넣어주며 우룡 부자를 쫓아내는데, 이 주먹밥을 먹은 영남이가 죽으면서 우룡은 마을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된다. 마을 밖에 가둬놨던 쥐들을 풀어 마을 어른들을 다 잡아먹게 한다. 또한 마을의 아이들은 피리로 유인해 쥐들을 가눠뒀던 동굴에 데려가 가둔다. 

이러한 비극은 과거 전쟁 때 마을 사람들이 했던 잔인한 일에 대한 결과였다. 그들은 그들이 버려뒀던 문둥병 환자들과 무당이 사는 한 마을로 전쟁 때 피난을 가고자 했는데, 이들이 거절하자 이들을 동굴에 가둬버리고 그들이 그 마을을 차지했다. 이들은 동굴 안에서 쥐들에게 모두 뜯어 먹히고 무당만 살아남는다. 무당은 마을에 손님이 오고 낮에 해가 없고 밤에 달이 없는 날에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을 것이란 저주를 내리고 촌장에 의해 불에 타 죽게 된다.

 

3. 공포영화 '손님' 에 대한 전문가 평론

 전문가의 평론을 보자면 김현수 영화평론가가 이 영화 '손님'에 대한 가장 높은 별점(7.75점)을 주었다. 그는 판타지 공포영화 '손님'을 반가운 한국산 호러 영화라 일컬었다. 시대적 배경으로는 1950년대 한국전쟁, 공간적 배경으로는 한국의 산골짜기 마을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공간에, '독일' 하멜른의 민담, '피리 부는 사나이'를 가져와 한국적 샤머니즘 문화와 결합해 만들어낸 이야기로 보고있다.

영화평론가 김현수님은 이러한 명확하고도 깔끔한 설정이 반영된 영화 '손님'은 파격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한 결말 또한 도착점이 정해져 있어 장르영화로서 장점이 명확하다고 보고있다. 공포영화 '손님'의 주인공이 피리부는 사람으로 나오는 만큼, 영화 전반에 분위기와 흐름을 지배하는 음악적 요소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할 정도로 세련된 시도로 보였다고 평론했다.

또한 영화평론가 김현수님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표 효과가 후반부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4. 영화 뒷이야기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촬영지였던 강원도 촬영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독일의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가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영화 손님의 결말이 어떨 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영화를 다 보고난 후 포스터를 본다면 '손님' 영화 포스터에 복선이 대놓고 나와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포스터의 내용이 영화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 '우룡'이 아이들을 피리로 꾀어내는 장면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다.

또한 이 공포영화 '손님'이 영화 '조커'와 비슷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주인공인 우룡이 신뢰하던 이로부터 배신감을 느껴 결국엔 그들을 살해하게 되는데 이 때 광대 분장을 하고 있다. 영화 '조커'의 주인공 아서 플렉 또한 신뢰하던 이로부터 배신감을 느껴 결국엔 그들을 살해하고, 광대 분장을 했기 때문이다.

공포영화 손님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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